[오픽 뉴비 코스] 5. 오픽 채점 방법

5번째 오픽 뉴비 코스의 내용은 오픽 채점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채점 루머들과 제대로 된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등급에 큰 영향을 주는 정보는 아니지만, 모르고 넘어가면 혼란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오픽 채점 방법 설명 영상

듣는 설명이 편하신 분은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 본문은 영상의 설명과 같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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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채점 방법은 총체적 절대평가로 진행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내용에 따르면, 오픽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등급이 매겨지게 됩니다.

오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하는 평가방식

그리고 총체적이란, "있는 것들을 모두 하나로 합치거나 묶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시험에서 답변한 모든 내용들을 직접 들어보고, 전체적인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AFTCL Proficiency Guidelines Speaking (Revised 2012)'라고 하는 기준에 따라 절대평가 채점이 이루어집니다.

 

간혹 상대평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만약 상대평가로 평가되는 시험이라면, 시험을 칠 때마다 채점 기준이 계속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시험 등급에 대한 공신력과 신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일관성 있는 평가를 위해 오픽 채점자 또한 자격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4년마다 재훈련을 받고 신뢰성, 타당성, 일관성 있는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오픽 채점자로서 자격이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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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채점 기준 4가지 항목

가장 기본이 되는 오픽 채점 기준 항목들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4가지 항목입니다.

 

1. Global Tasks/Functions: 언어로 어떤 과제들을 수행할 수 있는지 판단

2. Context/Content: 화자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회적인 문맥 및 내용의 범위

3. Accuracy/Comprehensibility: 답변의 보편적 이해도, 정확성, 그리고 수용성을 의미

4. Text Type: 화자의 발화량 및 구조를 의미

 

내가 답변한 녹음 파일 전체를 채점자가 들으면서, 위 4가지 기준에 의해 등급을 평가하게 됩니다. 

세부적인 평가 항목들이 있겠지만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실제 시험을 치고 나면, 성적 결과에 따른 재시험, 재채점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적 처리와 관련된 응시자의 답안 내용은 비공개처리 됩니다. 

미국 ACTFL의 방침(The 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Foreign Language)에 따라 비공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시험을 접수할 때 신청할 수 있는 '세부진단서'를 받아보시면, 조금 더 세부적인 채점 항목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느낌이 들어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지는 않지만, 4가지 기준이 아닌 좀 더 세부적인 평가 항목들과 나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정리하면 정확한 채점 내용, 채점 방법은 알 수 없고, 등급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기만 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위 4가지 정보만으로는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제를 수행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정확성과 수용성은 또 뭔지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오픽 강사님들과 선생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채점 기준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설명하는 사람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저 또한 제 경험을 통해 채점 기준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여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강사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의 학생이 아닌 같이 그룹 스터디로 공부했던 분들 또는 몇몇 분들에게 과외처럼 특강을 해드렸을 때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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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만수르가 생각하는 오픽 채점 기준 4가지

4~5년간 오픽을 거의 매월 치면서 제가 느낀 오픽 채점 기준을 공유드리겠습니다.

 

1. 상황대처능력: 각 문제 유형에 맞는 답변 능력, 영어 유창함과 자신감

 - 과제 해결이란 곧 주어진 상황과 질문에 맞는 적절한 답변을 해낸다는 것으로 봤습니다.

 

2. 영어 스타일: 억양, 발음, 표현방식, 영어다운 느낌

 - 귀로 들었을 때 얼마나 원어민스러운가 하는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문법: 시제, 수 일치 등 각종 문법요소

 - 단, 내가 말하는 답변 내용 안에서의 문법들이 중요한 것입니다.

 - 문법책 1페이지부터 끝까지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4. 답변구조: 서론-본론-결론 구조의 명확함, 답변 내용의 충분함

 - 문단 구성과 시간 흐름에 따른 내용 전개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오픽에서 어떤 것들이 중요한 지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생각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와 스터디를 하셨던 분들은 모두 이해를 쉽게 하실 수 있었고, 등급도 조금 더 수월하게 받으실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면서 이런 채점 기준도 꼭 아셔야 합니다. 어떤 것들이 중요한지 알아야 시험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저의 오랜 스터디 운영 및 시험 경험을 더하여 독학에 유용한 자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등급별 스크립트 점검표의 샘플 이미지입니다.

오픽만수르 셀프 점검표, 등급별 채점표

본 내용은 제가 정리한 오픽 독학 가이드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NH부터 AL 등급까지 경험하며 이런 표를 완성시켰습니다. 등급이 잘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시거나 시험이 완전 처음이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작성했습니다.

 

가이드북에는 공통 점검표, 일반 문제 유형별 점검표, 롤플레이 점검표, 어드밴스 점검표, 셀프 채점표, 셀프 채점 결과 분서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오픽만수르 가이드북에서만 보실 수 있는 저만의 노하우 자료입니다.

 

학원이나, 과외 또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시면 각 강사님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수업 내용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채점 기준과 그것들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이나 자료들도 꼭 챙겨보세요. 시험 준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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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채점 루머를 조심하세요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거나,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채점 루머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시험공부 집중을 방해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팩트체크 먼저 해보겠습니다.

 

FACT 1. 절대평가

FACT 2. 모든 답변을 듣고 총체적으로 평가

FACT 3. 명확한 평가 기준이 있다

 

이 내용들은 오픽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고, 주관사에 문의를 하면 쉽게 받을 수 있는 답변 내용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루머들이 있을까요? 제가 직접 귀로 들었던 루머 3가지를 공유드립니다.

 

RUMOR 1. 내가 시험 쳤을 때, 잘하는 사람이 많으면 내 등급이 내려간다. 못 하는 사람이 많으면 내 등급이 올라간다.

이 말은 곧 상대평가라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시험을 많이 안 치고, 못하는 사람이 많을 때를 잘 노리면 쉽게 IH, AL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오픽의 신뢰도는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RUMOR 2. 답변을 랜덤으로 몇 개만 듣고 평가한다. 모든 답변을 듣기에는 시간이 없다.

우선 주관사에서는 모든 답변을 듣고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만약 랜덤으로 몇 개만 듣는 것이 사실이라면, 내가 대답을 잘 못한 부분이나 Skip 한 부분들만 듣고 평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진짜 제대로 된 실력을 평가할 수 없겠죠.

 

이것 또한 오픽의 신뢰도와 공신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샘플링 평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주관사의 말을 믿습니다)

 

RUMOR 3. 등급 잘 주는 채점자 걸려야 한다. 등급 잘 안주는 채점자 걸리면 낮은 등급이 나온다.

채점자는 4년마다 훈련과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피킹 시험에 대한 채점이다 보니 맞다, 틀리다와 같이 채점하고 점수를 매기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채점자가 일관성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공식 입장과도 반대되는 내용이고, 실제로 같은 등급을 계속 받는 분들을 보면 충분히 일관성 있는 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찾아보면 참 마음이 혹합니다. 어떤 채점 관련 꿀팁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편법이 없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사람 마음은 다 똑같나 봅니다. 저도 한 때는 그랬습니다.

 

충격적 이게도 위 루머 3가지는 잠깐 다녀 본 학원과 회사에서 받았던 오픽 특강에서 실제로 강사님들께 들었던 내용들입니다. 재밌는 건 각 강사님들에게 서로 다른 채점 방식들을 전달해 드리고 물어보면, 그건 거짓정보라고 서로 말했습니다. 그러면 3가지가 다 거짓이 돼버리는데, 누가 진실일까요?

 

특정 시험장은 등급을 잘 준다, 특정 기간에는 등급이 잘 나온다 같은 말들도 많죠.

A시험장에서 계속 IM2 만 나오다가, B시험장으로 옮겼는데 IH가 나온 사람은 시험장을 잘 골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실은 계속 IM2 만 받아온 기간 동안 공부를 지속하면서 실력이 오른 건데 말이죠. 

 

봄, 여름에는 IM1 만 나오다가 가을에는 시험을 치지 않고 공부만 집중합니다. 그러다가 겨울에 IH를 받은 사람은 겨울에 시험 쳐야 등급이 잘 나온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에 따라 각자 주장하는 바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정보를 찾아볼 시간에 답변 연습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공개된 정보들만 받아들이시고, 공부에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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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을 간접 경험해 보세요. 문제와 예시 답변 모두 공유드리고 있습니다. 

 

오픽 5-5 기출문제 PDF 다운로드 및 설명 (제 2회)

 

오픽 채점 방법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조금 길게 풀어쓰면서 이해를 도와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독학으로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