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뉴비 코스의 첫 번째 글입니다. 오픽 기본정보 내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자료입니다. 간단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그럼 공부 화이팅입니다.
뉴비코스는 영상과 함께 제공됩니다.
아무래도 글로만 작성된 내용은 이해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문 강사가 아니다보니 영상의 퀄리티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스터디는 수없이 했지만, 유튜브 영상 녹화는 처음이라 많이 어색합니다 ^^
어느정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3가지 오픽 기본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첫 영상 제작이다보니 많이 어색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영상이 불편하시면 글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1. 오픽의 시작
OPIc 시험은 1967년도에 설립된 미국 외국어교육위원회 ACTFL 에서 만든 시험입니다. 'OPIc 발급기관'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픽을 운영하는 곳은 현재 '멀티캠퍼스' 입니다.
(*ACTFL: 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
(*OPIc: Oral Proficiency Interview - computer)
실제 생활에서 영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어뿐 아니라 오픽 중국어, 오픽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의 시험을 치루고 있습니다. 접수를 할 때, 오픽 언어선택 단계에서 영어를 고르면 영어 시험을 치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오픽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입니다. 당시 삼성전자에서 공채를 할 때, 오픽 성적을 요구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이후 기존의 토익과 같은 필기 시험 보다는 오픽처럼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삼성에서는 채용뿐 아니라 진급 점수에 오픽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술연수 또는 사내대학 같은 임직원 양성 제도와 여러 혜택 대상자의 선별 조건으로도 오픽을 활용합니다. 그러면서 점차 현대, LG, CJ 와 같은 다른 대기업들도 오픽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공기업들도 이 트렌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교에서도 수업 이수조건, 졸업 조건 등으로 오픽을 활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오픽을 보고 있는데, 어떻게보면 오픽 지옥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오픽만 잘 하면 여러 분야에서 나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등급 체계
오픽에는 총 9개의 등급이 있습니다. 각 등급은 절대평가로 매겨집니다. 상대평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철저한 기준에 따라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시험입니다.
가장 낮은 NL부터 최고 등급인 AL 까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등급은 NH로 여겨지고, NL과 NM은 잘 받지 않습니다. 대답을 거의 하지 않거나, 단어 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 NL 또는 NM을 받는 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하셔서 단어 몇 마디만 던지셔도 NH이상은 받을 수 있습니다.
IL의 경우 대학교나 기업에서 최소 조건으로 제시하는 등급니다. <IL 등급 수준> 정보를 보시면 생각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등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 공부를 오랫동안 손 놓았고, 평소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던 분이라면 충분히 어려운 수준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IM 등급은 IM1, IM2, IM3로 세분화됩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IM 등급으로만 구분되는데, 한국에만 세부 등급이 나뉘어 매겨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막을 알기는 어렵지만 한국 상황과 요구에 맞게 특별 지정된 것이라 합니다. 보통 채용 조건에서 IM 등급이라고 하면 가장 쉬운 IM1을 받으셔도 되고, 어려운 IM3 등급을 받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기업마다 세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기업의 채용 안내를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IH 등급은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하는 전문 직종일 때 요구되는 등급입니다. 그리고 일을 이미 하고 계시는 분들이 IH를 받으면 높은 어학 점수를 받고 진급이나 여러 혜택 대상 선발에 유리하게 됩니다.
AL은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삼성의 경우 현재 AL 취득시 평생 점수를 인정해주고, 어학점수 갱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등급인데요. 모두 열심히 하셔서 AL 받고 오픽 졸업하시면 좋겠습니다.
3. 시험 진행
오픽 시험 방식 안내드립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순서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① 시험 접수
www.opic.or.kr 에서 시험을 접수합니다. 주말 포함하여 거의 매일 시험이 있습니다. 시험 응시료는 현재 84,000원 입니다. 꽤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느껴집니다. 응시료 인상 내역과 원인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정리되어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② 시험장 입실
접수하신 시험 시간의 10분전까지 입실을 해주셔야 합니다. 사실 1분전에만 가셔도 보통 입실을 시켜주시기는 하는데, 최대한 일찍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독관님도 바쁘시고, 본인도 시간이 촉박하면 마음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시험 응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분증만 가져가시면 되고, 수험표는 필요없습니다. 필기구도 반입이 제한됩니다. 오픽 준비물과 인정되는 신분증 종류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③ OT 오리엔테이션
이제부터 시험이 시작된 것입니다. 먼저 20분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간단한 시험 안내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응시에 필요한 여러 동의 절차를 체크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픽 시험의 특징인 설문조사, 난이도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급받은 헤드셋과 컴퓨터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면서 샘플 녹음도 진행합니다. 모든 참석자가 같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④ 본 시험
이제 40분간 진짜 시험이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각자 자신의 속도에 따라 시험을 칩니다. 문제는 2번 들을 수 있고, 문제 재생이 끝나면 곧바로 자동 녹음이 시작됩니다. 내 답변이 끝나면 Next 버튼을 눌러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이 때 답변은 자동 저장됩니다. 마지막 문제까지 모두 녹음이 완료되면 시험은 종료되고 퇴실하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퇴실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⑤ 결과발표
시험 결과는 5일 후 오후 1시에 발표됩니다. 접수한 시험마다 조기 발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시험 접수 하실 때 발표일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반적인 결과 발표 소요 기간은 시험 운영 방식 변경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습니다.
⑥ 다음 시험
원하는 등급을 한 번에 받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곧 바로 다음 시험을 접수해야 하는데요. 마지막 시험을 친 후 25일 후의 날짜로 다음 시험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Waiver 라는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시험을 친 후 25일 이내에 접수를 가능하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Waiver는 150일 마다 1회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만약 지각이나 여러 사유로 인해 시험을 치루지 않고, 채점도 진행되지 않았다면 해당 시험은 Waiver 기준일에서 제외됩니다.
4. 오픽 기본적인 팁 3가지
기본정보 단계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 3가지를 공유드립니다.
더 많은 실전 팁과 노하우들은 오픽 가이드북과 스크립트 자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① 신분증 없으면 응시 불가능
팁이라기에는 조금 당연한 소리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지 않아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깜빡하여 챙기지 못했거나, 인정되지 않는 신분증을 가져간 경우가 많습니다.
신분증을 꼭 챙겨서 되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의 신분증 종류를 꼭 확인해보세요.
② 지각 했을 때
정말 의도치 않게 지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감독관님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비좌석이나 다음 차수 빈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빈 자리가 있다면 대기했다가 시험을 칠 수도 있습니다. 물론 100% 가능한 것은 아니고, 시험장 상황이나 감독관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③ 결시 & Waiver
지각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거나 시험장에 가지도 못했을 경우 결시 처리가 됩니다. 먼저 이런 일이 예상된다면 미리 시험을 취소하세요. 현재 2일전 취소를 할 경우 100% 전액 환불을 해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일전이었는데 지금은 2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제 시간에 취소하지 못하고, 결국 결시를 했을 경우에는 다음 시험을 바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25일 후 접수 가능 기준은 마지막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루고 채점도 되었을 경우를 말합니다. 결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로 재접수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재접수하고 시험을 친 날을 기준으로 25일내 재접수도 할 수 있습니다.
언제 Waiver가 적용되는 지 파악하시고, 등급이 필요한 날짜에 잘 받을 수 있도록 일정 조율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오픽 뉴비 코스의 첫 번째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정말 기본적인 내용이죠? 그러나 처음 시험을 접하시는 분들은 이 내용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본 내용이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과 모든 자료는 오픽만수르가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다년간의 독학과 스터디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입니다. 무단 배포와 같은 저작권 위반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시험 공부나 링크 공유 외에 개인 이득을 위한 사용을 할 경우 무겁고 힘든 법적 책임을 지게 됩니다.
오픽 기본정보 관련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 자세하고 실전에 쓰기 좋은 노하우와 팁들은 가이드북에 작성되어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공개되지 않는 자료들을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면 오픽만수르 가이드북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독학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문제 유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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