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질문은 "오픽 스크립트 외워도 어차피 기억안나죠? 입니다. 생각보다 이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암기를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공부를 할 것인가 고민을 하실 때 생기는 질문 같습니다.
사실 스크립트를 외운다라는 것은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간단히 단순 암기를 한다고 하면, 정말 힘듭니다.
오픽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의 종류는 수천가지가 될 테니까요.
그걸 다 외우는 건 불가능합니다.
오픽 스크립트 외워도 시험장에서 어차피 기억이 안나죠?
정답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제대로 암기했다면 답변이 기억납니다.
▶ 암기가 부족했더라면, 당연히 기억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제대로 한 암기는 무엇이고, 부족한 암기는 또 어떤 것인지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열심히 했는데, 기억이 안나던데요?
그럴 수 있습니다. 나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정말 시험장에서 답변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험장에 가기 전에는 눈 감고도 답변을 술술 말할 수 있었는데, 막상 실제 질문을 받으면 기억이 안납니다. 너무 긴장을 하거나 다른 문제에 답변을 하느라 이미 지친 상태라면 기억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외우는 암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오픽 스크립트 외워도 기억 안난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딱 5개 또는 10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것만 외우는 방식이라면, 전부 외우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수천가지가 되는 오픽 질문들의 각각 답변을 모두 외우는 건 아인슈타인이 깨어나도 못 할 것입니다.
제일 많이 암기하고, 기억이 잘 나는 문제들만 쏙쏙 나온다면 정말 운이 좋겠죠. 그런 경우에는 기억이 쉽게 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기분도 좋고, 말도 술술 나오고, 자신감도 넘칩니다. 결과도 당연히 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라는 문제만 나오는 시험은 정말 운이 좋아야 걸릴까 말까 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나에게 맞는 적절한 암기를 해야합니다.
그럼 오픽은 암기 하면 안되나요?
저는 암기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가면 원어민이나 유학생들도 IM2, IM3 받을 수 있는 것이 오픽시험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암기는 단순히 달달 외우는 암기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암기라 하면 어떤 오픽 책이나 스크립트 자료를 구해서 있는 그대로 달달 외우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런 암기는 정말 최악입니다. 에너지는 있는대로 소모하고 실제 시험장에서는 기억도 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까요. 절대 비추합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암기를 하셔야 합니다.
아래 2가지 경우에 대한 예시를 보여드립니다.
① 프리토킹이 가능한 경우 (IH, AL 실력)
질문별 답변할 내용을 암기해야 합니다. 답변 내용 전체를 암기하라거나, 모든 질문의 답변 내용을 암기하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주제도 서로 다르죠. <공원 가기> 주제가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뜬금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질문이 바로 돌발 주제인 것입니다.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원어민들도 말을 이어가기 힘듭니다.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고 답변을 해야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습니다.
그래서 질문별 대답할 내용을 정해놓고, 대략적인 키워드나 주요 내용을 시간의 순서로 작성합니다. 글로 써도 좋고, 워드나 엑셀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아니면 그냥 생각으로만 하셔도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리 영어를 잘 해도 답변을 망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말을 할 지 정리하는 과정, 그리고 그 내용을 어느정도 암기해놓는 것은 필수입니다.
② 프리토킹이 불가능한 경우 (NH, IL, IM 실력)
우선 전통적인 방법으로 답변을 다 암기해봅니다. 책을 구매하거나, 등급을 받았던 사람의 답변 스크립트를 구하셔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나만의 답변을 만드는 것인데, 이 등급 구간에서는 힘들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혼자 말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암기 없이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 문법, 단어, 작문 등 여러 공부를 통해 영어 실력을 쌓아 올리고 나면 프리토킹을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를 만들 필요도 없고, 마구 외우는 암기도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그 실력은 이미 NH, IL, IM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립니다. 초등학교, 아니 요즘에는 유치원부터도 영어를 배우는데요. 그 오랜 기간의 교육과정 속에서 영어를 배우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영어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실력을 쌓아 올리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픽 등급이 당장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주제마다, 모든 세부 질문마다 답변을 다 외우라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암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답변 스크립트 통 암기로 눈 감고 답변해보는 연습, 경험 쌓기
- 암기 분량이 늘어날수록, 나에게 맞는 문장들 찾아내기
- 해당 문장들 위주로 다른 답변도 만들어나가기
간단히 말해 이 3가지에 집중하는 암기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답변을 다 해봐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입을 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외우든, 보고 하든 내 입으로 직접 답변을 다 말해보는 경험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영어 스피킹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NH, IL, IM1 정도까지는 2~3문장씩만 말해도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문당 짧은 내용의 답변을 암기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암기내용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들을 캐치하세요.
그리고 그 문장들을 활용해 나머지 답변들도 채워나가세요. 그러면 암기 분량이 확 줄어들고, 말하는 자신감도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것이 질문마다 다양한 답변, 다양한 단어를 쓰는 것인데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건 IH 이상일 때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나에게 맞는 문장을 하나씩 늘려가는 방식의 암기를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미 외운 문장은 hello, how are you 처럼 쉽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다른 문장들을 추가로 외우고, 내것으로 만들면 됩니다.
단순 전체 암기는 좋지 않습니다.
나에게 맞는 문장만 남기고 지우면서 작업하시면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유형별 공부 방법으로 암기를 해보시면 조금 더 이해 되고,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픽 뉴비 코스] 2. 오픽 문제유형 6가지, 예시와 공부방법
오픽 뉴비 코스의 2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오픽 문제유형 6가지와 예시, 그리고 공부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첫 단계에서 이 내용들을 잘 알고 가시면, 공부가 수월해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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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스크립트 외워도 어차피 기억 안나죠? 질문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셨나요? 암기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언어 공부는 암기가 필수죠. 문법, 단어 조차도 다 암기입니다.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해한 후에 암기를 하고 연습을 해야 내 것이 됩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무작정 암기를 하지 않으려 하면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에서 보셨듯이 나에게 맞는 암기 방법을 선택하고 오픽 시험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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