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enatchee Valley College 온라인 테솔 수업의 마지막 공부 기록입니다. 총 12개의 Unit 중 9 ~ 12 Unit에 대한 내용입니다. 각 강의가 생각보다 길지 않은데,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참고로 수강생 평균 어학점수는 오픽 IM 이상 / 아이엘츠 6.5 / 토플 80 이상 / 토익 750 이상 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만 있는 IM1, IM2, IM3 등급으로 본다면 IM2 이상은 되어야 수업 알아듣기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교재도 영어로만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픽 AL에게는 조금 쉽게 느껴집니다. 어느정도 수준이어야 도전해볼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공부 기록:
테솔 자격증 수업 재밌습니다! (WVC TESOL Unit 1-4 후기)
두 번째 공부 기록:
WVC테솔 집에서 수업 듣기 2번째 후기(Unit5-8)
Unit9: Teaching Writing
유닛 9는 <Notes about writing in English>, <Fluency & Free-Writing>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 소제목은 배울 내용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고, 나중에는 중요한 내용을 제목만으로 떠올리게 해줍니다. 그런데 Notes about writing in English 같은 제목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국 교육에서는 이런 표현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먼저 Writing은 Speaking과 완전히 다르다 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말을 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은 틀리는 경우 즉각 피드백을 해줄 수 있지만, 글은 그럴수가 없습니다. 구성과 논리가 알맞고 상황에 맞는 글쓰기 능력이 중요한데, 영어로 하려니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류가 없이 완벽한 글쓰기 보다는 영어 언어의 유창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도달하기도 어렵고, 원어민들도 그렇게 쓰지는 않습니다. 이런 설명은 결국 Speaking과 Writing은 다르지만 어느정도는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Writing tips
- Writing helps learning
- Writing helps memory
- Prepping for Tests
- Note-taking
글쓰기는 학습, 뇌발달, 기억력(암기 등)에 좋고, 시험 준비와 노트 필기가 향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써본 영어 문장은 말로 하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FANBOYS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글쓰기의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글쓰기에 For, And, Nor, But, Or, Yet, So 를 적절히 사용해주면 글 솜씨가 많이 향상될 것입니다. 특히 영어 문장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시켜줄 것입니다. 오픽에서도 이런 연결어들을 잘 사용해야 IH, AL 등급의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목적, 연결, 문장부호, 스펠링, 글쓰기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전략이 소개 되고, 학생의 수준에 따른 Writing Teaching 방법이 자세히 나왔습니다. Fluency & Free-Writing을 하기 위해서는 역시 Mental block이 중요했습니다. Speaking도 그렇지만 완벽한 발음과 오류 없는 영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내용은 오픽에서도 중요합니다. 오픽 시험 멘탈 관리에 대한 내용에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Unit10: Teaching Speaking
이 유닛의 소주제는 <Words your Students should know>, <Communicating meaning> 입니다.
Speaking은 Communication이 목적이고 Pronunciation은 Fluency가 중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Native like accents are neither realistic goal 이라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원어민 발음과 말하는 스타일을 따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해가능하고 의사소통이 된다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원어민 같은 영어를 구사해야 인정받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놀림 받거나 영어 한다는 사람이 그정도야? 라는 평가를 받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높은 어학등급으로 인정하는 오픽 AL에서도 원어민 수준의 영어는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강의 내용대로 적당한 유창성과 상호 이해가능한 의사소통이 목표가 되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Stress(강세)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80%의 단어가 첫 음절에 강세가 있다는 것을 강의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Constitution 처럼 ion 이 붙는 단어는 ion의 바로 앞 음절에 강세가 붙는다고 합니다. 이 2가지만 알아도 대부분의 단어 강세를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한국인에게는 영어의 강세가 어색하고 어렵습니다.
수업에서는 IPA라는 국제 음성 기호를 언급합니다. 그런데 이 IPA를 항상 활용하라고 합니다. 그만큼 자주 보면서 강세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인데, 한국인들이 영어 공부를 할 때 IPA를 잘 안보는 것 같습니다. 오픽 컨텐츠를 제작할 때 IPA를 활용해 좀 더 풍성한 컨텐츠가 될 수 있도록 고려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TTT는 WVC 온라인 테솔 수업에서 계속 반복하여 나옵니다. 선생님이 적게 말할수록, 학생들은 더 많이 배웁니다. 학생에게서 영어를 끌어내고 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이런 점들을 참고하여 학생 위주의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Unit11: Teaching Listening
11강의 내용은 <Notes about Teaching Listening>, <Listening Task> 입니다. 여기서도 Notes about 이라는 소제목이 나옵니다. 좀 더 수업 내용을 떠오르게 해주는 제목이면 좋겠습니다.
Listening은 Speaking과 연관이 큽니다. 상대의 말을 들어야 내 말을 할 수 있으니까요. 수업에서 듣기 자료는 2~3회 정도 듣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더 많이 들으면 지루해지고, 1번만 듣는 것은 내용 파악이 힘듭니다. 원어민들도 1번만에 모든 내용을 캐치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한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들을 것인지, 목적에 따라 Authentic, Created 자료를 선정합니다. 오픽은 완전히 Authenitc 컨텐츠를 이용해야 좋을 듯 합니다.
Implementing
1. Predict, Key Vocabulary
2. Focus the students
3. #1
4. Time
5. #2
6. Pair -> whole class
7. Further exploration - Detailed comprehension / Written work
듣기 활동은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선 내용을 예측하고 중요한 단어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Lintening을 하며 동시에 수행할 워크시트와 같은 것을 부여합니다. 집중도를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첫 재생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듣기만 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과 내용에 대해 의논을 잠시 하는 시간을 줍니다. 두 번째 재생에서는 자세히 들으며 과제도 수행합니다. Pair로 Activity를 하고 whole class로 이어갑니다. 후속활동도 연결해주면 더 깊은 Listening 활동이 될 것입니다.
노래 자료 등 여러 내용이 많았는데 앞으로 수업 컨텐츠를 제작할 때 최대한 반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오픽 예시 답변을 그냥 들어보고, 그 다음에 답변의 서론, 본론, 결론, 그리고 주요 답변 내용을 체크하는 워크시트와 함께 집중해서 듣습니다. 더 자세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보려 합니다.
Unit12: Developing Materials
마지막 장은 <Topics in this 12>, <Using Videos> 내용으로 진행되고, 교육 자료 개발에 대한 강의입니다. 약간 어린 아이들 수업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관련 내용들을 잘 참고하여 필요한 교재 개발에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The Board, 화이트보드를 말하는 것인데, 먼저 "Keep some space claer" 칠판을 가득 채우지 말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이제 어디를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혼란스럽고 어려워 진다고 합니다. 대학 영어 수업에서 끝에서 끝까지 가득 찬 칠판을 보며 머리아팠던 것을 떠올리면 완전 맞는 말이라 생각이 됩니다. 학생들이 자신감있게 Board를 활용하게 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Photo / Comics, 사진과 만화는 좋은 교육 자료입니다. What's happening in this photo 같은 간단한 질문으로도 사람마다 다양한 대답을 할 수 있고, 사진의 배경, 원인, 결과, 그 후의 이야기 등등 다양하게 내용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 예시를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Videos 자료도 다양한 주제의 영상으로 질문, 답변, 후속 활동들을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자료에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학생이 이해 가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어려운 요소가 포함되어 공부가 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이런 사진, 영상 자료를 찾는 것도 일입니다. 온라인 테솔 수업에서 이런 Materials 이 공유되는 웹사이트들을 많이 알려줘서 더욱 좋았습니다.
Worksheets 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Clear Title, Clear Instructions은 당연하며 적절한 Examples을 제공하면서 Formatting도 고려해야 합니다. 워크시트는 깔끔한 양식과 섹션별 적당한 배치, 간격 조절로 학생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사진도 있으면 좋은데, 주제와 연관되어야 하고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오픽 독학 관련 워크시트를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어려웠는데, 수업에서 예시와 함께 구체적인 방법들이 소개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 수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WVC TESOL 과정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 교육의 기본 개념부터 세부적인 방법들까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많은 예시들과 참고 자료들이 학습을 지원해줍니다.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편리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Unit1 부터 시험을 쳐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오긴 했는데, 시험도 모두 통과할 수 있을지가 걱정됩니다. 시험에 대한 리뷰도 곧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회화 공부 > 영어 공부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온라인 테솔 시험 후기 2번째(WVC Unit 6) (0) | 2023.02.17 |
|---|---|
| WVC테솔 UNIT1 첫번째 시험 후기 공유드립니다 (0) | 2023.02.13 |
| WVC테솔 집에서 수업 듣기 2번째 후기(Unit5-8) (0) | 2023.01.27 |
| 테솔 자격증 수업 재밌습니다! (WVC TESOL Unit 1-4 후기) (0) | 2023.01.20 |
| 스픽 습관 완성 패키지 14일 연속 수강 완성 (0) | 2022.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