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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공부/오픽 전략

온라인 오픽 스터디 방법 5가지

오픽만수르M 2024. 1. 7. 07:24

온라인 오픽 스터디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실제 사용했었는 방법들을 총 5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각 방법들을 적절히 섞거나 조합해서 나에게 맞는 그룹 스터디를 만들어 보세요. 시험 준비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먼저 오픽 스터디 구하는 방법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24시간 365일 신청가능하며, 노베이스들을 위한 IL-IM2 별도 스터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두 무료이고, 독학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등급별 오픽 스터디 모집합니다 (디스코드, 온라인 24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오픽 스터디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질문, 답변을 주고받고 피드백해 주는 스터디는 최고의 오픽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mansour.tistory.com

사람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대환영입니다.

 


 

 

1. 실시간 질문, 답변 주고받고 서로 피드백해 주기

이 방법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스터디 방법입니다. 스터디 멤버와 시간을 정해서 같이 연습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것도 세부적으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질문 미리 정하기

주고받을 질문을 사전에 정해놓습니다. 보통 3~4가지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연습합니다.

약속된 시간에 만나서 질문을 주고받으며 답변을 한 번씩 합니다. 

 

한 사람의 답변이 시작되면 나머지 한 사람은 경청하며 피드백을 합니다.

답변이 끝나면 피드백 내용을 공유해 주고, 같이 의견을 나눕니다.

 

이 과정에서 피드백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답변에서 오류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내용들을 내 답변 방식에 적용해 볼 수 있고, 나의 부족함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듣기 연습도 많이 됩니다.

 

답변을 하는 사람은 시험장에서 내가 얼마나 준비 한 내용을 잘 대답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의 피드백을 들으며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나의 실수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교정하고 보완할수록 더 완벽한 시험 준비가 됩니다.

 

 

② 즉석에서 돌발 질문하기

아무래도 미리 준비된 답변은 대부분 잘 해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돌발 질문도 조금씩 추가해 주면 좋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사전에 몇 문제의 돌발 질문을 준비할지 협의합니다.

약속된 시간에 만나서 각자 준비한 돌발 질문을 상대에게 던져줍니다.

상대가 답변을 하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피드백을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질문 미리 정하기 방식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시험장과 같은 긴장감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실제 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 스터디마다 돌발 질문은 꼭 포함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피드백하는 방법

이렇게 말씀드리면 피드백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사실 정해진 방법은 없습니다. 각자 듣고 느낀 대로 말해주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아래 몇 가지 방법을 참고해 보시고, 스터디에 활용해 보세요.

 

 - 타이머로 상대방 답변 시간 측정해 주기: 내 답변 소요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감을 기르기에 좋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내가 지금 몇 분, 몇 초나 대답하고 있는지 느낌이 오면 시간 관리가 되거나 답변을 적절히 끊을 수 있게 됩니다.

 

 - 경청한 후 내가 이해한 내용 말해주기: 최대한 내가 이해한 내용을 상대에게 말해주세요. 그러면 그 내용이 맞는지 틀린 지 상대방이 판단해 줄 수 있습니다. 내 듣기 실력을 키움과 동시에 내가 잘못 들은 부분을 상대가 다시 잡아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도 자신의 발음이나 억양, 내용의 문제 같은 오류들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 서론, 본론, 결론 구분해서 알려주기: 상대의 답변 구성이 논리적이고 시간 순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점검해 줍니다. 만약 구성이 엉망이라 하더라도 교정할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 오류 체크하여 알려주기: 문법, 발음, 표현 등 일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오류들을 포착한 후 상대방에게 알려줍니다.

 

 - 내용적인 피드백: 질문에 맞는 내용인지, 내용이 적당히 풍부한지, 개인의견/감정표현/디테일이 적절히 들어갔는지 또는 부족한지, 앞 뒤 문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등등

 

 - 추가 의견 피드백: 상대의 답변에 추가했으면 좋을 내용이나 개선하면 좋을 부분을 정리해서 알려주기

 

 - 칭찬해 주기: 일단 답변이 끝나면 몇 가지 포인트를 잡아서 칭찬해 줍시다. 칭찬은 자신감을 상승시키고 더 즐거운 스터디로 이끌어줍니다.

 

 - 등급 매겨주기: 내가 생각하는 상대 답변의 등급을 매겨봅시다. 근거는 바로 내 마음입니다!

 

오픽만수르 독학 가이드북이 있으신 분들은 제일 뒷 페이지에 있는 스크립트 점검표, 셀프 채점표를 활용해서 피드백해 보세요. 등급별 피드백 포인트가 상세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피드백을 한 마디도 못 할 수준이라고요?

그러면 일단 듣고 칭찬이라도 해주세요.

다른 사람 앞에서 답변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연습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계속하다 보면 답변 실력도 늘고, 피드백도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습니다.

 


 

2. 오픽 질문들을 주제로 프리토킹 연습하기

오픽은 자연스럽고 유창한 영어를 하는 것이 가장 포인트죠. 끊기지 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말을 더듬거나 자연스러운 멈춤은 발생해도 됩니다. 

 

프리토킹은 그런 유창함과 자연스러움을 키우는데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도 좋지만 프리토킹을 하는 시간도 별도로 가져보세요.

 

일상적인 내용으로 프리토킹을 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오픽 질문과 같은 내용을 주제로 잡으면 더욱 좋습니다.

적절히 섞어서 진행해 보세요.

 

주제 예시: 우리 동네에 있는 것들, 집 근처 식당, 내 휴대폰, 내가 쓰레기 버리는 방법이나 주기,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 기억에 남는 여행 경험, 최근에 갔던 공원에서 있었던 일, 어제 한 일, 내일 할 일 등등

 

"답변"이라고 생각하며 연습하면 억양이 어색한데, "프리토킹"이라고 생각하며 말하면 정말 순식간에 자연스러운 억양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 그 느낌 그대로 "답변"연습에서도 적용해 보세요!

 


 

3. 스크립트 작성, 녹음 숙제하기

실시간으로 만나서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숙제를 주고받아도 좋습니다.

위의 방법들과 같은 방식입니다.

다만, 답변 내용과 내가 녹음한 음성 파일을 서로 공유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상세하고 정성 들인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오픽 스터디 숙제 제출하는 사람들
오픽 스터디 숙제 공유하는 사람들 예시

이 방법도 상당히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에게 최대한 잘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연습을 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서로의 숙제와 피드백을 기록으로 남겨서 언제든지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디스코드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4. 영상 정해서 쉐도잉 연습하기

원어민 영상을 선택하여 각자 쉐도잉 연습을 하고 스터디에서 역할극을 합니다.

또는 각자 연습한 것을 서로에게 들려주며 피드백을 받아봅니다.

 

사람이 나오는 Live 영상이 좋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난이도가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자막과 비주얼을 동시에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영상이 매우 도움 됐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전체를 다 쉐도잉 하고 연습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정 구간을 정해서 3~5분 정도씩 끊어서 해보세요.

 

실력이 늘면 더 많은 분량을 해보셔도 됩니다.

 

 


 

5. 수시로 영어 채팅하기

이건 꼭 스터디 멤버와 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누군가와 할 수 있습니다.

채팅은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채팅을 하다 보면 틀린 영어를 보여주기 싫어서 번역기를 쓰거나 ChatGPT로 교정을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의 오류도 찾고, 문법과 작문 공부가 동시에 됩니다.

 

몇 번씩 번역기의 도움으로 써먹었던 문장들은 점점 자연스럽게 그냥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 문장들을 하나씩 늘려가면 결국 스피킹에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이 영어로 채팅하세요. 수시로 계속하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의 경우 전쟁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연맹장을 하면서 외국 연맹들과 전쟁 협상을 한다고 새벽 내도록 영어로 채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왜 당신 연맹원을 공격했는지, 이 사건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협상을 할 건지, 어떤 작전을 짤건지 등등 영어로만 소통이 가능했기에 번역기를 엄청나게 써가며 채팅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 채팅이 익숙해졌고, 많이 썼던 문장들은 더 이상 번역기의 도움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그 문장들은 결국 스피킹으로도 이어지고 내 영어 실력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픽 스터디를 하면서 스터디원에게 스케줄 조율이나 스터디 진행 도중에 영어 채팅을 썼습니다. 

 

물론, 상대방과 미리 협의를 하고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냥 갑자기 나만 영어 채팅을 보내버리면 상대방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오픽 스터디 방법 5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별 내용이 없죠? 너무 당연한 방법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온라인 스터디 활동이 어색하신 분들에게는 분명 참고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이 방법들 외에도 더 좋은 방법들이 많습니다. 다양하게 알아보시고 적용해 보세요.